끄적끄적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도 해봤다 동네에서 친구와 만나 점심을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아침부터 좀이 쑤셔서 가방에 연장을 챙겨서 약속장소 근처 카페에 앉았다. 하고 싶었던 과제들이 많아 연휴에 오히려 몸이 달아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있었는데, 카페 그림이 좋아 왠지 많이들 하는 그걸 해보고 싶었다. 이른바 개발자샷 ㅋㅋㅋㅋ 아웃포커싱까지 해서 감성폭발 연출해보려 했는데, 손떨림과 Z 플립 3의 아쉬운 카메라 성능이 받쳐주지 못했... 찍고 나서 생각해보니 옆에 블루투스 이어폰도 올려놨어야 했나 싶었는데 카페 사장님 보기 부끄러워 다시 찍지 못하고 참았다. 작업실 NAS가 네트워크 모듈이 문제가 있는지 종종 접속이 끊기는데, 빈도가 애매하게 낮아서 장기간 AS를 보내기도 애매하고, 그대로 방치만 해두기도 애매하고 해서 머리가 아팠는데, 그냥 .. AMD CPU에 우분투 설치하기 는 포기했다. 윈도우11 프로에 WSL로 몇달 잘 쓰다가, 네이티브로 설치하면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듀얼부트로 설치해보려 했다. AMD CPU(혹은 GPU)와는 호환성이 좋지 않다는 평을 몇개 보긴 했지만, '좋지 않다'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봤다. 설치 후 각종 로그파일에 기록된 오류를 지워나가느라 밤을 새우고, 마침내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하고,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원격으로 돌리고 로컬에서도 돌리고... ... 이틀이 지나서 다운! 다운된 시점 전후 로그를 뒤져서 잡아보았지만... 또 다운! 진짜 문제는 다운이 되었지만 더이상 error, fail, warning...등등의 어떤 오류 보고도 올라오지 않는 상태를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멘붕이 왔다. 무슨 짓을 했는지 일일이 열.. 시작 공부를 시작했다 징글징글한 착취에 질려 코딩에서 손을 떼고, 거의 전부를 까먹기 직전까지 기획자와 컨설턴트 일로 연명했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VBA로 간단한 (이라기엔 몇천라인이 넘...) RPA 툴을 개발할 기회가 생겨 4년째 푹 우려먹고 있었다. 슬슬 밑천이 떨어지고 있고,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고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지만, 새로운걸 시작하기가 두려워 주저하며 너무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그냥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뜬금없이) 비전공자들 따라고 만든 자격증을 (염치없이) 단기간에 따고 보니 없던 의욕이 생기게 되었고, 조금씩 열을 올려 당장 하고 있는 일에 접목이 가능한 Python 실무과정 강의도 등록했다. (세상이 어찌된 일인지 실무강의가 개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