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AMD CPU에 우분투 설치하기
딸기카레
2023. 9. 26. 11:03
는 포기했다.
윈도우11 프로에 WSL로 몇달 잘 쓰다가, 네이티브로 설치하면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듀얼부트로 설치해보려 했다.
AMD CPU(혹은 GPU)와는 호환성이 좋지 않다는 평을 몇개 보긴 했지만, '좋지 않다'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봤다.
설치 후 각종 로그파일에 기록된 오류를 지워나가느라 밤을 새우고, 마침내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하고,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원격으로 돌리고 로컬에서도 돌리고...
...
이틀이 지나서 다운!
다운된 시점 전후 로그를 뒤져서 잡아보았지만...
또 다운!
진짜 문제는 다운이 되었지만 더이상 error, fail, warning...등등의 어떤 오류 보고도 올라오지 않는 상태를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멘붕이 왔다.
무슨 짓을 했는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도를 해 보았다.
재설치도 5번까지 진행하다 결국 포기했다.
WSL을 그냥 쓰기로 결정했다.
정말 아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WSL에서는 윈도우가 호환성 문제를 안고 가는지 다운되는 경험을 아직까진 해보지 못했다.
더욱이 양 플랫폼을 왔다갔다 하며 업무와 연구를 병행하기에 효율 면에서도 당연히 편하다.
그리고 WSL은 충분히 빠르다.
일단 Python의 경우만 봐도 네이티브 윈도우보다 WSL에서 구동시키는게 10배 이상 빠르다.
구조가 어떻다 이전에 경험적으로는 신묘한 일이다.
아무튼...
포기 & 고민 끝